2021년 신앙생활의 목표는 "그 말씀 그 찬송"
성구는 시편 106편 12절입니다.
이에 저희가 그 말씀을 믿고 그 찬송을 불렀도다.
Then they believed his promises and sang his praise.
종교개혁자 칼빈은 시편을 "영혼의 해부학"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시편 106편은 할렐루야 시에 해당합니다.
할렐루야 시의 특징은 할렐루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마칩니다.
시편 106: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편 160:48,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
시편 150편 중에서 할렐루야 시는 11편입니다(106, 111, 112, 113, 117, 135, 146, 147, 148, 149, 150 ).
시편 106편은 105편의 속편이라고 하며, 이스라엘의 민족적 찬송시라고 합니다.
시편 105편과 같이 이스라엘의 초기 역사를 회고하면서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 시는 이스라엘의 불충성이 얼마나 상습적이며,
그들의 죄의 결과로 그들이 당하는 고통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를 깨우치고 있습니다.
이 시는 출애굽에서 광야 생활 그리고 사사 시대에 걸친 이스라엘의 전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시는 길이가 다른 연(聯) 사이를 오가면서, 이스라엘의 연약함과 어리석음 그리고 구원과 형벌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 사이에 있는 사상의 장단을 여실히 보여 준다.
이 시는 찬송과 기도로 시작하고 마친다.
그 말씀(his promises) : 그의 약속들(하나님의 약속)
시편 107:20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에 주님을 찬송한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이사야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전개를 위한 이야기 / 조지 아틀레이(George Atley) 순교 이야기
중앙아프리카에서 선교를 하던 조지 아틀레이(George Atley) 선교사는 어느 날 시냇물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적대적인 원주민들로부터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시체를 살펴보니 장전된 10연발 윈체스터 라이플이라는 총을 몸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사나운 맹수를 물리치려고 갖고 다니던 것입니다.
자신이 위태할 때 얼마든지 그 총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그는 몽둥이로 맞고 창에 찔려죽으면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곳에 들어온 내가 살기 위해서 총으로 저들을 쏜다면 생명을 잃을 것이다.
그러므로 끝까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총을 사용하지 않고 피투성이가 되기까지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총을 가졌으면서도 아무런 저항 없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죽음을 맞이한 아틀레이 선교사님의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 ‘오늘의 양식’(Our Daily Bread)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그는 영혼을 잃을 것에 대한 부담감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의 마음에서 지고한 희생을 택했다. |
ἀμὴν ἀμὴν λέγω ὑμῖν, ἐὰν μὴ ὁ κόκκος τοῦ σίτου πεσὼν εἰς τὴν γῆν ἀποθάνῃ, αὐτὸς μόνος μένει· ἐὰν δὲ ἀποθάνῃ, πολὺν καρπὸν φέρει.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I tell you the truth, unless a kernel of wheat falls to the ground and dies, it remains only a single seed. But if it dies, it produces many seeds.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 때 "진실로 진실로(아멘 아멘 레고 후민)" 라고 강조하셨는데 이때 진실로에 해당하는 헬라단어는 "아멘"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기초는 "아멘" 즉 "진실"이라고 하겠습니다.
진실한 마음, 진실한 신앙
요한복음 12장은 죽은 나사로가 살던 동네 베다니를 방문하셨을 때 마리아가 향유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그 집안에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때 가룟 유다가 마리아에게 "이 향유를 300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았느냐" 하고 비난합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은 돈 궤를 맡고 그곳에서 돈을 훔쳐가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며 머지 않아 죽으실 것을 예고하시며 들려주신 말씀입니다.
평생을 인도에서 선교를 하며 수십만 명을 회심시킨 스탠리 존스 선교사님에게는 다음의 일곱 가지 선교원칙이 있었습니다.
1. 백 프로 솔직할 것.
2. 어느 누구의 종교도 공격하지 않을 것임을 현지인에게 확신시킬 것.
3.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 대화를 마친 뒤에는 상대방이 질문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
4. 집회가 열리는 도시의 비기독교인 지도자나 정치인을 집회의장으로 세울 것.
5. 기독교는 그리스도로 정의되어야 함을 잊지 말 것.
6. 그리스도는 단순한 논쟁이 아니라 기독교적인 경험에 의해 해석되어 져야 한다는 걸 잊지 말 것.
7. 그리스도는 반드시 인도(현지)의 방식으로 현지인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개되어야 할 것.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의 문화와 환경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 심지어 종교가 다른 사람까지도 포용하는 관용의 자세가 오히려 믿지 않는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끌어들이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분명한 복음을 전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나부터 시작하는 신앙"한 알의 밀이"
마리아는 오라비 나사로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을 생각하면 300데나리온의 상당한 가치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심지어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겨드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실천한 것입니다.
지난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선물은 무엇일까?
매월 북한어 성경 6권을 보내는 일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성탄을 맞이하여 좀 더 많은 북한어 성경을 지하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제안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100권 정도 보내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난 년말에 160권에 해당하는 $2,400을 모퉁이돌 선교회 담당자에게 송금할 수 있었습니다.
한 알의 밀이란 가장 작은 단위라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작은 것이 모여서 큰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겸손한 신앙
땅에 떨어져(πεσὼν) : πίπτω / 4098, piptó. to fall
사람의 본능은 누구나 땅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땅에 떨어지려는 것은 자기를 낮추는 것으로 겸손이라고 하겠습니다.
북한어 성경을 보내는 과정에 어느 노 권사님께서 10권에 해당하는 헌금을 한국에서 송금하시면서 본인의 이름을 공개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부탁을 받으면서 생활의 여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나이가 많은 권사님께서 은행에 직접 찾아가셔서 미국으로 생전 처음 송금을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금 과정을 마친 후에 카톡 문자로 "목사님, 송금 완료했습니다. 3-4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알려주셨습니다.
겸손이란 귀찮은 것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어린 나귀를 타셨다는 것을 성서학자들은 예수님의 겸손이라고 설명합니다.
만왕의 왕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당당하게 말을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그 모습을 생각하며 겸손함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희생과 헌신의 신앙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지금부터 대략 120여 년 전 미국 선교부로부터 한국으로 파송을 받았던 프랑크 윌리엄스(Frank Williams) 부부가 공주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07년 인천에서 첫아들을 낳았는데 한국의 광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우광복(禹光復, George Z. Williams, 1907~1994)이라고 지었습니다.
그 후 프랑크 선교사는 1908년 올리브라는 딸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1909년 2월경 논산지방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돌아오다가 상여 집에서 비를 피해 잠시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전날 장티푸스로 죽은 사람을 장례하고 그 장례용품을 보관하였기 때문에 프랭크 선교사는 즉시 감염 되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프랑크 선교사 부인은 과부가 되어 고향 미국 콜로라도 덴버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2년 후에 두 자녀를 데리고 다시 공주로 돌아와서 교회를 세우며 47년 간 선교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딸인 올리브가 풍토병에 걸려서 죽고 말았습니다.
우광복의 여동생 올리브(1908~1919)는 11살에 죽어서 영명동산에 묻혔다.
우광복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 조부모가 살고 있는 콜로로다 주 덴버에 가서 고등학교와 의과대학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가 일제로부터 해방되어 하지 장군이 군정 책임자로 한국을 다스릴 1945년경이었습니다.
하지 장군은 영어와 한국말을 능통하게 하는 사람이 필요했는데, 우광복(조지 윌리엄스)이 하지 장군의 참모가 되어 정부수립에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 장군이 우광복에게 '자네가 한국 실정을 잘 아니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 갈 인재 50명을 추천해 달라'고 하므로 우광복은 어머니와 이 일을 상의하였고, 우광복의 어머니는 이 일을 위해 금식기도를 하면서 50명 중 48명의 명단을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그 명단을 받아 든 하지 장군은 미군 정부 요소요소에 그들을 임명하였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믿음의 사람들이 여러 부서에 들어가서 자유대한민국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문교부 장관은 미신 타파를 시작했습니다.
또 국방부장관은 군선교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제헌 국회의 국회의원들 중에도 상당수가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이때 우리나라 전체의 기독교인이 전국민의 1% 도 안 되는 때 였습니다.
그런데 윌리엄스 사모가 추천해준 48명의 기독교인들이 각 분야에 들어가서 영향을 미친 결과 20년 만에 5백만 성도가 되고, 30년 만에 1천만 성도를 헤아리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이 기적이 어떻게 가능했는가? 미군정 시절 우광복 Geroge Williams이 추천한 48명으부터 시작했다. 우광복의 48명을 누가 추천했는가? 바로 우광복의 어머니 윌리엄스 사모이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남편을 잃어버리고 (Frank Williams) 딸을 잃어 버렸는데도(Oliver Williams)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한 알의 밀알이 된 사모 때문이다.
우광복은 1994년 87세의 일기로 소천했는데, 마지막으로 유언하기를 "11살에 죽은 내 동생 올리브가 공주 영명동산에 묻혀 있는데, 내 동생 올리브 옆에 나를 묻어 달라."고 했다. 공주 영명학교는 영원한 광명(eternal light)이란 뜻이며, 아버지 프랭크 윌리엄스가 1906년에 세운 학교이다. 이 학교의 모태는 명선학당인데, 그 설립자는 엘리스 하몬드이며, 이 학당에서 유관순이 1913년부터 공부했다. 엘리스 선교사 밑에서 배웠던 것이다. 우광복이 이렇게 유언한 것은 아마도 한평생 동안 한국에서 풍토병으로 죽은 동생이 가슴에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우광복의 묘가 동생 앨리스의 묘 옆에 나란히 있다.
자유대한민국이 좌경화 국가로 전락할 것인가?
미 합중국이 부정 선거에 의해서 자유 평등 박애를 흔드는 비기독교 정신과 사상이 지배하는 나라로 전락할 것인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1904년 마틴 목사 부부는 아홉 살 난 아들과 함께 뉴욕의 성경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성경학교 교장인 존
데이비스와 공동으로 찬송가를 편집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마틴 목사 부인인 시발라가 몹시 몸이 아팠지만, 중요한 일이라 이 방문을
취소할 수가 없었습니다.
교장 사택에서 며칠을 지내는 동안 시발라의 몸은 더욱 쇠약해졌습니다.
마틴 목사가 병상을 한시도 떠나지 못하고 간호하고 있을 때, 뉴욕의 레스터셔에 있는 어느 교회서 주일
저녁예배 설교를 요청해 왔습니다.
마틴 목사는 잠시 고민에 빠졌으나, 아내 시발라의 병간호 때문에 이 설교를 수락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거절전화를 막 걸려고 할 때, 어린 아들이 마틴 목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오늘밤 해야 할 설교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아빠가 계시지 않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엄마를 지켜 주시지 않나요?”
이 말에 마틴 목사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아들을 통해 자기를 꾸중하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흔쾌히 저녁설교를 하러 집을 나섰습니다.
아들의 말에 감동을 받은 것은 마틴 목사만이 아니었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던 시발라도 남편과 아이 대화에 말할 수 없이 뜨거운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렇다! 우리가 근심 걱정할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시는데!”
시발라는 영감을 얻어 병상에 누운 채, 은혜로운 찬송시를 거침없이 써 내려갔습니다.
“…어떤 일이 닥쳐도 낙망 말아라. 하나님이 돌보시리니. 필요한 모든 것 그가 마련하시며 하나님이 또한 우리를 돌보시네…”
마틴 목사의 저녁설교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수십 명의 결신자를 낸 은혜로운 집회였습니다.
마틴 목사는
기쁨과 감사로 예배를 마치고 황급히 아내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쁨에 찬 마틴 목사를 병상에서 맞는 시발라도 환희에 차
있었습니다.
시발라는 남편에게 손을 내밀며 쪽지를 건네주었습니다.
쪽지를 받아든 마틴 목사는 단숨에 읽어 내려갔고 곧
뜨거운 감격 속에 젖어들었습니다.
그는 바로 빌혼 올갠(접어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4옥타브짜리 올갠) 앞에 앉아 단숨에
음표를 오선지에 적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단 30분 만에 곡조를 완성했습니다.
참으로 위대한 찬송의 탄생 순간이었습니다.
악보가 완성되자 때 아닌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주일학교 교사 두 사람과 마틴 목사 부부, 그리고 9살 난 아들과 같이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찬송가 382장)의 최초 공연이 열린 것입니다.
부부가 함께 만들어낸 찬송가
시발라 여사는 1868년 캐나다의 노바 스코티아 졸단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고향의 학교에서 음악을 공부했으며,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재직했습니다.
1906년 첫 시집을 발표하는 등 많은 시를 발표했습니다.
시발라 여사의 남편이며 이 찬송가의 작곡자인 월터 스틸먼 마틴 목사는 1862년 매사추세츠 주의
이섹스에 있는 로우리에서 태어났습니다.
하바드 대학에서 공부하고 침례교회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사경회 강사로, 부흥사로
전도집회를 인도하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목사가 되었습니다.
이 찬송가는 1905년에 존 데이비스와 공동으로 펴낸 ‘구원과 찬양의 노래집’(Songs of Redemption and Praise)에 실려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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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일 신년주일 설교
2022년 신앙생활의 목표는 "기도에 힘쓰자"
성구는 골로새서 4:2
Devote yourselves to prayer, being watchful and thank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