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Lent) - 고난주간 / 요시다 코조 목사(서울일본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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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四旬節) Lent

사순 시기(四旬時期) 

헬라어 Σαρακοστή(사라코페) 
라틴어 Quadragesima(콰드라제시마)
영어 Lent(렌트)

기독교에서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교회력 절기를 말한다.
즉 부활절을 경건히 준비하는 절기이다.
325년 제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부활절 일자를 확정하며 확인한 절기이다.

사순절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40을 의미하는 '테사라코스티'(Τεσσαρακοστή)의 번역 단어이다.
재를 머리에 얹거나 이마에 바르며 죄를 통찰하는 재의 수요일로 시작된다.

사순절 주간별 주제

예수님의 고난과 이를 대하는 성도의 참회를 뚜렷하게 하는 것들로 채워집니다.
각각의 단어는 라틴어 초입송의 첫 단어를 가리킨다.

독일 교회력에 따르면 여섯 번의 사순절 주일은 각각의 이름이 다음과 같이 전통적으로 불렀다(라틴어 명칭).


첫째 주일은 인보카비트(Invokavit)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시편 91:15)라는 뜻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첫째 주 -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유혹을 생각합니다.

둘째 주일은 레미니스제레(Reminiszere)
“기억하옵소서.”(시편 25:6)라는 뜻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을 기억하옵소서.

둘째 주 -  죄를 물리치라는 명령을 생각합니다.


셋째 주일은 오쿨리(Okuli)
“나의 눈이 늘 주께 향하나이다.”(시편 25:15)라는 뜻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앙망함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셋째 주 -  회개로의 요청을 생각합니다.


넷째 주일은 라에타레(Laetare)
“너희는 예루살렘과 함께 즐거워하라.”(이사야 66:10)는 뜻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여 다 그와 함께 기뻐하라 다 그와 함께 즐거워하라 그를 위하여 슬퍼하는 자여 다 그의 기쁨을 인하여 그와 함께 기뻐하라.


다섯째 주일은 유디카(Judika)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시편 43:1)라는 뜻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치 아니한 나라에 향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다섯째 주 - ‘장미 주일(Rose Sunday)’이라 불리기도 하며, 주일의 강조점이 죄인의 회개에서 그리스도의 치유 능력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주 - 치유와 회심을 생각합니다.


여섯째 주일은 종려주일(palmam sunday. 팔맘 선데이), 또는 고난 주일(Dominica Passionis. 도미니카 파시오니스)이다.

마태복음 2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질러 가로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마가복음 11:10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요한복음 12:13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치 아니한 나라에 향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여섯째 주일 - 종려주일로 부활절을 미리 맛보는 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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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Lent.  四旬節)


사순절(四旬節, Lent) : 영어의 'Lent'는 '봄'(lencten)이란 말과 '길다'(lang)는 고대 영어에서 유래한 단어이며, 라틴어로 번역하면 '사순절'(四旬節)이다. 로마 가톨릭이나 성공회에서는 '대제절'(大祭節)이라고도 부른다. 약 4세기경부터 시작되었는데, 예수님이 세례를 받은 뒤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시고 사탄의 유혹을 받으며 보낸 기간을 기념해 생긴 관습이다.


사순절은 부활절 46일 전, 재(ash)의 수요일에서 시작해 성토요일(부활절 전날)에 끝난다. 부활주일을 앞둔 성회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46일간의 기간(그중에서 1주~6주의 주일은 6일이 있고, 평일은 40일임)을 특별한 절기로 정한다.


부활제 준비는 기도와 단식 때문에 행하여졌는데, 예수님이 금식하신 일에 따라서 40일간 행한다. 로마의 가장 오래된 관습에서 사순절은 부활제의 6주일 전의 주일(일요일)부터 시작되었는데, 주일에 단식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하여서, 주일은 계산하지 않고 정확하게 40일이 되도록 거슬러 올라가서, 사순절 첫 주일 전주(前週)의 성회(聖灰) 수요일 또는 성회례일(聖灰禮日) 즉 옷에 재를 뿌리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하는데, 부활절 전 목요일의 세족일(洗足日)과 함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화해의 길을 모두 함께 걷는다는 공동체(共同體) 의식을 굳힌 의미를 지닌다.


III.고난 주간(Passion Week, 苦難 週間)


고난 주간(Passion Week, 苦難 週間): 예수님이 로마군에 붙잡혀 빌라도의 재판을 거쳐 십자가에서 사형을 받기까지 지상에서 겪은 고난을 기념하는 한 주간, 수난주간(受難週間)이라고도 한다. 로마가톨릭교회나 영국 성공회(聖公會)에서는 부활절 전 40일부터 시작되는 사순절(四旬節) 기간 중 주간마다 특색 있는 행사하지만, 프로테스탄트교회에서는 보통 종려주일(棕櫚主日: 부활주일 바로 전 주일)부터 고난 주간을 지키고, 그 1주간을 예수님이 인간으로서 겪은 죽음을 앞둔 번민(겟세마네의 기도 등)과 온갖 수모, 십자가를 지고 나아가시는 행적에 따라 그 고통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행사를 한다.


IV.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성회(聖灰) 수요일, 성회례일(聖灰禮日): 사순절(四旬節)이 시작되는 첫날. 가톨릭 등에서 지키는 절일의 하나로 수요일에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상징으로 머리에 재를 뿌리는 의식을 행하는데, 이날을 로마 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참회하는 날로 정하고 옷에다 재를 뿌렸다. 이날은 부활절 전 목요일의 세족일(洗足日)과 함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화해의 길을 모두 함께 걷는다는 공동체(共同體) 의식을 굳힌 의미를 지닌다.


V.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는 라틴어로서 '슬픔의 길',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이다. 빌라도 법정(안토니오 병영)에서 골고다 언덕에 이르기까지의 십자가 수난의 길, 14세기 프란시스컨 수도사들에 의해 확정된 길의 14지점으로, 800m 길과 갈보리 언덕을 말한다. 14곳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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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길은 안토니오 요새에서 심판의 문을 거처 골고다까지이다.

 

고난의 길에서의 예수님 행적 14곳


1. 예수님 재판 받으신 곳(막15:15) * 선교교회

2.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신 곳(막15:16-20; 요19:2, 3) * 채찍교회

3. 예수님 첫 번째 넘어지신 곳

4. 어머니 마리아를 만나신 곳 (눅2:34)

5. 구레네 시몬이 대신 십자가를 진 곳(막15:21; 눅23:26) *

6. 베로니카(Saint Veronica, 성경에는 기록이 없음)가 예수님의 땀을 닦아드린 곳(민6:25)

7. 예수님이 두 번째 넘어지신 곳(사63:9)

8.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하신 곳(눅23:28)

9. 예수님 세 번째 넘어지신 곳(마26:39)

10. 예수님의 옷을 벗긴 곳(요19:23)

11.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마27:35; 막15:24; 눅23:33; 요19:18)

12. 예수님 십자가에서 운명(殞命)하신 곳(마27:50; 막15:37; 눅23:46; 요19:30)

13. 예수님 십자가에서 내려 염한 곳(마27:59; 막15:46; 눅23:53)

14. 묻히시고 부활하신 곳(마27:60; 막15:16; 요19:41, 42) * 성묘교회


고난주간 성경구절

https://sermons.faithlife.com/sermons/384621





VI. 부활절(Easter, 復活節)


부활절(Easter, 復活節): 교회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는 달걀에 서로의 소망을 담은 정성스러운 그림을 그려 서로 교환하는 의식을 행한다. 교회력에서 가장 오래된 절기로 역사적인 기원을 분명하게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리스어나 프랑스어의 호칭은 히브리어 유월절인 페샤(Pes?h)에 기초하고 있고 영어의 이스터(Easter)와 독일어의 오스테른(Ostern)은 튜턴족(族)의 봄 여신인 에오스트레(Eostre)에서 파생되었다고 전해진다.


초기에는 유월절에 따라 유대력(曆) 니산월(태양력의 3, 4월) 14일을 부활절로 정하고 축하하는 교회와 그다음의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키는 교회도 있었다. 서기 325년의 니케아공의회에서 부활절 날짜를 춘분(春分) 다음에 오는 최초의 만월(滿月) 직후의 일요일로 정하고, 춘분은 3월 21일, 만월은 19 년법(年法)에 따른다고 정하였다.


VII. 호산나(Hosanna)


호산나(Hosanna): 어원이 그리스어로 “구(求)하옵나니, 이제 구원(救援)하소서(Save us)” (시118:25) 라는 짧은 기도문이며, 때로 찬양으로도 쓰인다. 구약 시대에는 초막절에 제단 주위를 돌면서 환호성과 함께 “호산나”를 외쳤다. 신약에서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길가에 섰던 군중이 외친 함성중에 나온다. 이는 메시아의 구원을 간구하는 동시에 그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고 감격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마21:9-15; 막11:8,10; 요12:13).


시 118:25 여호와여 구 하옵나니 이제 구원 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 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Ps118:25 O LORD, save us; O LORD, grant us success.


VIII.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 지리 이해


갈릴리, 사마리아와 유대 지방 영역과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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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은 남북으로 종으로 4개 지형으로 나누어진다. 서쪽에 평야 지대, 그다음 지역이 서부 산지이고 동쪽으로 요단강을 중심으로 하여 요단 계곡이 형성되어있다. 이 지역을 알라바라고도 한다. 넷째 요단 동쪽의 고원지대가 있다. 이 좁은 땅에 다양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행정 지역은 북쪽에 갈릴리지역이 있고 제일 남쪽에 유대 지역이 있고 중간에 사마리아지역이 있다. 예수님의 주 활동 무대는 갈릴리 지방인데, 절기마다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셨고 고난 주간에는 갈릴리 지방에서 사마리아를 경유하셔서 유대로 오셨다. 예수님 고난 역사는 유대 지방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예수님 시대 팔레스타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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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시의 팔레스타인 지도를 참조하여 지역이동이나 예수님 활동 상황을 이해하기 바란다. 당시 도로는 왕의 대로와 해안도로가 있었고 팔레스타인은 도로가 계곡에 많이 열려있어서 이를 이해하고 산지에는 족장의 도로가 열려 있었다.




2023 고난주간 말씀으로 살펴본 예수님의 일정




고난주간 예수님의 1주일 행적

● 고난주간 (HOLY WEEK OR PASSION WEEK)

부활주일 전 한 주간을 고난주간 또는 수난주간이라 하며, 이 주간은 수난절의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신 주간임을 말합니다.
고난주간은 종려주일로부터 시작됩니다.

● 종려주일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축하하는 주일(마21:1-11,막11:1-10, 눅19:28-40, 요12:12-19)이며, 고난 주간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이 주간에는 더욱 뜻 있게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도록 합니다.
종려주일은 사순절의 여섯 번째 주일이 됩니다. 한때 이 주일은 “호산나 주일”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 주일이 종려주일과 관련되기 이전에 고대 교회에서는 “세례 지원자 주일” 이라고 불렀는데
이 명칭은 부활절에 세례를 받기 위하여 행하는 지원자들의 준비와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세례 지원자들은 이 주일에 처음으로 기독교 신조와 주님의 기도를 배웠고 그것을 비밀로서 간직하였습니다.
이날은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쁨으로 영접하며 또한 예수님의 고난 시작과 십자가의 죽음을 생각하며 정결하게 일주일을 시작해야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 개선의 날

1. 예루살렘에 입성하심
2. 무리의 반응과 예수님 우심
* 관련 성경본문 : 눅19:28-40 , 눅19:41-44

월요일 – 권위의 날

1.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심
2. 두 번째 성전을 깨끗이 하심

* 관련 성경본문 : 마21:18-19, 막11:12-14 ,마21:12-17, 눅19:45-48

화요일 – 변론의 날

1.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질문
2. 경고의 세 가지 비유 (두 아들, 악한농부, 혼인잔치)
3. 지도자들과 논쟁
4.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경고
5. 유다의 반역

* 관련 성경본문 : 마21:23-27, 눅20:1-8 , 마21:28-32, 마21:33-46, 마22:1-14 , 마22:41, 눅20:41-44
마24:25, 막13장, 눅21:5-38 , 마26:14-16, 막14:10-11

수요일 – 음모의 날

1.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음모
* 관련 성경본문 : 마26:3-5, 막14:1-2, 눅22:1-2

목요일 – 준비의 날

1. 유월절 식사
2. 최후의 성만찬
3. 예수님의 고별설교와 중보기도

* 관련 성경본문 : 마26:17-25, 요13:1-7 , 마26:26-29, 막14:22-25 , 요17장, 요13:31-35


목요일 저녁 유월절 만찬                       

유월절 만찬(히 סדך 쎄데르)                        
유월절 만찬 “쎄데르”는 “순서”라는 뜻

I. 유월절 만찬의 기본 메뉴

유월절 만찬 메뉴는 다음과 같다.

* 무교병(無酵餠)은 히브리어로 ‘마짜’(מצא)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떡이다.

* 어린양은 유월 절 날 잡아서 그 피는 문 입구 인방과 문설주에 바르고 그 고기를 먹는다.

* 쓴 나물은 히브리어로 “마로르”(מךןך)로서 이집트에서 쓰디쓴 노예생활을 기념한다.

* 소스는 히브리어로 “하로셋”(חךוסח) 무화과, 대추야자, 건포도, 기타 견과류를 섞어서 만든다.
단맛이 나는 하로셋은 진흙 색을 띠는데 이는 이집트에서 진흙으로 벽돌 굽기를 한 쓰디쓴 노예생활을 기념한다.

* 달걀은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의 고통을 기억하는 것이다.

* 포도주는 기쁨의 상징으로, 탈출하여 자유와 해방을 맞는 기쁨을 상징한다. 

 II. 최후의 만찬 순서

 1. 포도주 첫째 잔 : 전식(前食)

포도주 첫잔은 전식의 시작이다.
포도주 첫잔을 따르고 축복 문을 낭송하면서 유월절 만찬을 시작한다.

이 때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을 것이다(요 13:4, 5).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정결의식을 한 다음에 쓴 나물을 소금에 찍어 먹고, 3개의 마짜(무교병)를 포개어서 가운데를 자른 후 접시에 올려놓는다.
여기까지가 유월절 만찬의 전식이다.

인도자는 자른 마짜 가운데 제일 큰 것(아람어로 “아피꼬만” 후식이란 뜻)을 숨겨둔다. 나중에 어린아이들이 보물찾기를 하여 찾은 아이에게 상을 주고 마짜 조각은 후식으로 나누어 먹는다.

2. 포도주 두 번째 잔 : 과거를 기억하며

포도주 두 번째 잔은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기억하는 잔이다.

만찬에 참석한 가장 어린 사람이 다음 4가지 질문을 한다.

1) 왜 이 밤에는 마짜(무교병)를 먹는가?

2) 왜 이 밤에는 쓴 나물을 먹는가?

3) 왜 이 밤에는 쓴 나물을 소금물에 두 번 찍어서 먹는가?

4) 왜 이 밤에는 비스듬히 누워서 먹는가?

인도자는 이 질문에 답을 하면서 출애굽 사건을 자세히 일러 주어야 한다.

두 번째 포도주 잔이 준비되고 10가지 재앙이 낭송될 때 마다 입에 먹음은 포도주를 조금씩 접시에 뱉는다.
이일이 끝나고 잔에 남아있는 포도주를 마신다.

3. 포도주 세 번째 잔 : 현재를 축복하면서

성경 /  마 26:26; 요 13:21, 26; 마 26:27, 28

포도주 셋째 잔은 현재의 삶을 축복한다.
예수님은 이때 성만찬의 핵심이 되는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라 하셨다.
유월절 마짜를 먹기 위하여 축복 문이 낭송된다.
예수님은 이때 마짜를 떼어 축복 문을 낭송하시면서 이 떡이 자신의 몸이라고 비유하셨다(마 26:26).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이 후 쓴 나물을 마짜 사이에 넣은 “힐렐 샌드위치”를 만들어 하로셋 소스에 찍어서 먹는다.
이때 가룟 유다에게 떡을 떼어서 소스에 찍어서 주신다.
그리고 유다는 이 만찬장소를 벗어나 나갔을 것이다.(요 13:21, 26).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그 후에 유월절 메인 메뉴인 어린 양을 먹기 위한 축복 문이 낭송되고 식사가 진행된다.

이 식사가 끝난 후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감추어둔 “아피꼬만”을 찾고 찾은 아이에게는 돈을 상으로 준다. “아피꼬만”을 잘게 나누어 모든 사람이 한 조각씩 먹는다.

그 다음 드디어 세 번째 포도주 잔을 마실 때가 온 것이다. 이 세 번째 잔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유대인은 이를 “구원의 잔”이라고 부른다.
예수님은 이 잔을 자신의 피라고 말씀하셨다(마 26:27, 28).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4. 포도주 네 번째 잔 : 미래를 바라보며

성경 / 말 4:5; 마 11:10

유월절 식사가 끝난 후 방문을 열어 놓고 “엘리야의 잔” 으로 불리는 네 번째 잔을 가득 채운다.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출현할 엘리야를 위한 잔이다(말 4:5, 6).
예수님은 이 엘리야를 세례 요한이라 하셨다.

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마 11: 7 저희가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마 11:10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저가 네 길을 네 앞에 예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유월절 만찬을 마치는 시간은 늦은 시간이 된다. 만찬을 마친 사람들은 저마다 지붕 위(이스라엘의 가옥은 지붕이 스라브 slab 형태로 되어있다.)에 올라가서 감사의 찬송 시편 113-118편(할렐 송)을 부른다. 예루살렘 온 성에서 이렇게 부르기 때문에 성 전체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예수님은 만찬을 마치시고 찬미하면서 감람산으로 올라 가셨다.   

 

금요일 – 수난의 날

1. 배반당하고 잡히신 예수님
2. 공회앞에 서신 예수님
3. 빌라도의 심문을 받으심
4. 십자가의 죽으심

* 관련 성경본문 : 마 26:30 36-56, 막14:26 32-52 ,마26:57-58, 눅22:54-55 ,마27:21-31, 눅23:1-25
마27:31-50, 막15:20-46, 눅23:26-54

토요일 – 예비의 날

1. 로마병정 예수님의 무덤을 지킴
* 관련 성경본문 : 마27:62-66


● 가상칠언이란? A.D. 33년 4월 초순 금요일 일기 화창한 어떤 봄날 예루살렘성 밖으로 세 사람의 십자가의 죽음 행렬이 엄숙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 목적지는 히브리말로 골고다요, 아람어로 된 말을 해석하면 해골이란 동산인데 여기까지 와서 각자가 메고 온 십자가에 이 세 사람을 달았습니다.
그 중에 중앙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말씀을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무덤에 안장되신 예수님

 

    성경: 마27:57-60; 막15:42-47; 눅23:50-55; 요19:38-42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장사하였다.:아리마대 요셉은 평소 예수님과 접촉이 있었으나 나타내지 아니하고 지내 왔으나 예수님의 죽음을 당하여 빌라도에게 시체 인도를 요구 하고 허락을 받아서 자기 무덤에 예수님을 장사지냈다. 이 자리에는 지금도 성묘교회(聖廟敎會)가 세워져 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몰약(沒藥)과 침향 섞은 것 100근(약35kg)을 가져왔다(요3:1-15; 7:50-52; 19:39). 이 두 사람은 숨어서 예수를 따른 사람인데 장례를 위하여 나섰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은 모두 도망가서 이 현장에 없었다. 이날 해가 지면 안식일이 된다. 그러면 장례를 치룰 수가 없다.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 두고 로마 병사들이 지키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묵상: 1. 숨어서 예수님을 따르던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생각하자!

.       2.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왜 무덤을 경계 할 수밖에 없었을까? 

 

     7) 고난주간 제7일 토요일

 

      2019년 4월 20일 묵상 자료

 

    오늘의 찬송: 154장(통일 139장; 생명의 주여 면류관)

 

     (28) 예수님의 안식

 

    성경: 마27:62-66

 

무덤을 지킨 경비병들:혹시 있을 시체 도난사건을 예방하기 위하여 무덤에 큰 돌로 입구를 막고 로마 경비병이 무덤을 지켰다. 부활예언을 그들도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빌라도에게 요구하여 무덤을 3일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구한다. 입구 돌을 인봉(印封)하고 군인들이 무덤을 지켰다.

 

묵상: 1. 안식일에 무덤에 계셨던 예수님을 생각하자!

.       2. 예수님의 안식과 하나님의 창조섭리와 어떤 점에서 맥을 같이 하는 것일까?

 

     (29) 천지 창조: 일곱째 날; 안식

 

    성경: 창2:1-3

 

하나님이 육일 간의 창조 역사를 마치시고 이렛날 안식을 취하셨다. 이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쉬시게 하셨다. 이것이 안식일의 제정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를 인간을 위하여 제정하신 것이며 형식적으로 지키라고 하신 것은 아니다.

 

묵상: 1. 종려주일부터 예수님 돌아가신 금요일까지는 6일간이다. 제7일에 안식하셨으니

창조일정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또 안식일 쉼은 창조 섭리와 맥을 같이 한다. 예수님의 안식을 깊이 생각하며 묵상하자!

 

. 창2: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Gen2: 1 Thus the heavens and the earth were completed in all their vast array.

 

. 창2: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Gen2: 2 By the seventh day God had finished the work he had been doing;

           so on the seventh day he rested from all his work.


토요일(유월절 6일전) : 마리아가 예수님께 나드 향유를 부음 – 요12:1은 ‘유월절 6일전’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근처 베다니에 이르셨다고 한다. 그리고 이날 만찬 때, 마리아가 악성피부병자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께 값비싼 나드 향유를 부었다. 이날을 고난주간 직전의 토요일로 보는 데는 이견이 없다. 여기서 토요일이 유월절 6일전이라면 유월절(무교절 안식일)은 당연히 금요일(목요일 일몰 후부터 금요일 일몰 전까지)이다.

 한편, 요한복음은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날이 유월절 6일전이라고 하지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이를 유월절 만찬 직전에 기록했다. 이는 요한복음은 시간 순으로 정확히 기록했으나,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이 여인이 행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예수님의 고난 직전에 이 여인에 관한 기사를 삽입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일이 유월절 만찬 직전에 있었던 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면 고난주간의 날짜들을 가장 정확히 구분해서 기록한 요한복음의 그 구절들을 상대적으로 간과하게 된다.

 한편, 사복음서는 모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날이 ‘유월절 예비일’, 곧 ‘유월절 하루 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요한복음은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날(6일전)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날(예비일)이 5일 차이라고 한다. 이를 요일별로 세어보면 이와 같다. 6일전=토요일, 5일전=주일, 4일전=월요일, 3일전=화요일, 2일전=수요일, 1일전(예비일)=목요일.

 한편, 무교절은 일주일 동안이고, 그 첫날과 마지막날은 안식일이다. 그리고 이 무교절 첫날 안식일이 시작되는 밤을 유월절이라고 부른다. 즉,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유월절 예비일(1일전)이 목요일 낮이라면, 무교절 첫날 안식일은 ‘목요일 일몰 후부터 금요일 일몰 전까지’이고 유월절은 ‘목요일 밤’이다.


주일

예수는 아직 아무도 태워본적이 없는 나귀 새끼를 타고 겸손하신 평화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백성들은 예수님을 정치적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메시야로 믿어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찬송하며 그를 영접한다. 그러나 예수는 장차 심판으로 무너질 성전을 보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마21:1-11, 요12:12-19)

I. 주일

** 예루살렘에서의 승리의 입성(마21:1-11, 막11:1-11, 눅19:29-44, 요12:12-19)

주님의 고난은 예루살렘의 입성과 함께 시작된다.

유월절을 며칠 앞두고 예루살렘의 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유월절 양되신 예수님은 제자들이 구해온 어린양을 타고 감람산 쪽에서 들어 오셨다.

전에 갈릴리에 계실 때에 그의 교훈을 듣고 도움을 받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특별히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떡을 얻어 먹었던 사람들은 이 기회에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호산나 만세를 부르기 시작했다. 군중들은 흥분하기 시작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승리의 표시인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들고 예수님을 호위하고 어떤 사람들은 옷을 벗어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며 외치었다.

예루살렘의 거리는 예수님의 입성으로 진동하였다.

예수님은 스가랴 9:9에 있는 말씀대로 왕으로 그의 도성에 입성하신 것이다

그러나 군중이 원하는 왕과 예수님의 왕되심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었다.

군중들은 제한된 한 민족의 왕, 육체의 왕로마의 압제에서 해방과 빵문제를 해결으로 생각하 였으나 예수님의 왕되심은 우주의 왕이요, 영원한 왕으로 입성하신 것이다.

주일(유월절 5일전) : 예루살렘 호산나 입성 – 요12:12은 이날이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이튿날이라고 한다. 이날을 고난주간 첫날 주일로 보는 데는 이견이 없다. 예수님은 이날 아직 아무도 타지 않은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이때 수많은 무리가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환호했다. 또한 어떤 헬라인들이 사도 빌립에게 가서 예수님을 뵙고 싶다고 청했다(요12:20~22).

 한편,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이 ‘유월절 5일전(유월절 6일전의 이튿날)’이라고 기록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날은 ‘유월절 예비일’이라고 부른다(요19:42). 즉,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호산나 입성을 하신 후 4일 뒤에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예루살렘 입성이 주일이라면 그 4일 후는 목요일이다.

 한편, 율법에 의하면 이날은 유월절 양을 골라서 간직해두는 날이다(출12:3).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그리스도 예수님은 바로 이 유월절 양을 구별해 선택하는 날에 예루살렘 성전에 호산나 입성을 하신 것이다. 즉, 모든 영혼에게 자신을 모든 영혼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로서 드러내신 것이다. 그래서 이례적으로 예수님은 이날에 모두에게 그리스도, 곧 유월절 어린 양으로 드러나시도록 호산나 입성을 하신 것이다. 그런데 율법에 의하면 이날은 무교절 안식일의 5일 전이어야 한다(출12:3). 바로 이 점도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주일)과 무교절 안식일(금요일)이 5일 차이, 즉 예수님께서 목요일에 십자가에 죽으셔야 함에 대한 성경적 근거이다.


 
월요일
 
예수님은 성전 이방인의 뜰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아 성전을 정결케 하시고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고쳐 주셨다. 그리고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백성의 두목들이 그를 죽이려 모의하기 시작한다. (마 21:12-13.눅 19:45-46)


월요일

*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다 (마 21:18-20,막11:12-14,20,21)

성밖 베다니에서 하루 저녁을 쉬신 예수님은 이른 아침에 예루살렘으로 향하시었다.

도중에 시장기를 느끼신 예수님을 때마침 길 가에 있는 무화과나무 밑으로 가셨다

그러나 잎만 무성했지 열매를 얻을 수 없었다. 실망하신 예수님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고 저주하셨다.

* 성전을 정결케 하시다(마 21:12,13,막11:15-17,눅19:45,46)

성안에 들어오신 예수님을 그 길로 곧 성전에 가시었다

예수님은 성전 안에서 사람들이 돈을 바꾸고 짐승을 파느라고 소란한 것을 보셨다

채찍을 들지 않을수 없으셨다. 짐승을 내몰고 장사하는 사람을 내 쫒았다.

돈 바꾸는 상도 뒤집어 엎으셨다.

그리고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가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고 꾸짖으셨다.

그러나 책망을 듣는 자들의 눈길은 회개의 빛대신에 시기와 원망의 눈으로 가득 채워져

“어디 두고 보자식의 노기였다

예수님은 해가 저물어 전과 같이 쉬시기 위하여 성 밖으로 나가셨다.

월요일(유월절 4일전) :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 2차 성전 정화 – 마21:17~18, 막11:12은 이날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호산나 입성을 하신 이튿날이라고 한다. 예수님은 이날 성전으로 가시는 길에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막11:12~14), 성전으로 들어가셔서 그곳을 깨끗케 하셨다(마21:12~17, 막11:15~19, 눅19:45~48).
 
화,수요일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시며 서기관과 대제사장,바리새인들의 간교한 질문들에 답변하시며 성전의 파괴와 대환란,종말의 징조들,제자들의 박해받을 일과 재림등을 예언하시며 "항상 기도하고 깨어있으라"고 당부하신다. 가룟유다가 유대인에게 예수님을 팔기로 결심한다. (마26:1-5, 막14:1-11)


화요일

* 무화과나무의 교훈을 하시다 (막 11:20)

그 이튿날 제자들은 성으로 들어오는 도중 놀라운 것을 보았다.

어제 예수님께로 저주를 받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부터 말라 죽었다.

성급한 베드로는 놀라운 얼굴로 선생님,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으라,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하면

그 말하는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고 믿음의 교훈을 해 주시었다

* 성전 안에서 힐란을 받으시다(마21:23-27,막 11:27-33,눅20:1-8)

성안에 들어오신 예수님은 어제의 그 성전으로 가시었다.

책망을 듣고 회개할 줄 모르는 서기관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힐란한다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시기에 찬 질문이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모르는 무지에 찬 질문이었다

예수님은 이들의 악함을 안타까이 여기시고 여러가지 비유로 저들을 깨우치려 말씀하셨다.

말 안 듣는 맏아들의 비유(마 21:28-32),

사악한 농부의 비유(마 21:33-41,마12:1-9,눅20:9-16),

왕자의 잔치를 거절한 악한 사람들의 소(행22:1-14)등을 말씀하시었다.

그러나 저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질문을 하였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까불가하니이까”

“부활때 일곱중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 어떻게 해서든지 넘어뜨리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놀라운 지혜로 답변하시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에수님은 말세에 되어질 일들(마24,막13장, 눅21장)과

주의 재림의 때에 되어질 일들(마25)을 교훈하여 주시었다.

화요일(유월절 3일전) : 마른 무화과나무의 교훈, 많은 논쟁과 서기관들에 대한 책망, 종말론 설교, 마지막 수난예고 - 막11:19~20은 이날이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다음날이라고 한다. 이날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님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행하느냐고 시비를 걸었고 예수님은 ‘두 아들의 비유’, ‘악한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 ‘천국 혼인잔치의 비유’를 말씀하셨다(마21:23~22:14, 막11:27~12:12, 눅20:1~19). 또한 예수님과 바리새인, 사두개인 사이에 ‘세금 납부, 부활, 율법의 첫째 계명, 메시야의 신분’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마22:15~46, 막12:13~37, 눅20:20~44). 이 논쟁에 이어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고 한 가난한 과부의 봉헌을 칭찬하셨다(마23:1~39, 막12:38~44, 눅20:45~21:4). 그리고 예수님은 성전에서 나와 올리브 산으로 가시는 길에 제자들의 질문을 받으시고 종말론 설교와 비유들(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의 비유)을 말씀하셨다(마24:1~25:46, 막13:1~37, 눅21:5~36).

 그리고 예수님은 이 종말론 설교와 비유들을 말씀하신 후 마지막 수난예고를 하셨는데(마26:1), 이때 예수님은 ‘이틀 후 유월절이 된다’고 말씀하셨다(마26:2). 이 화요일 낮은 분명히 ‘유월절 3일전’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겐 일몰이 되면 새 날이 시작되기 때문에 화요일 저녁은 ‘유월절 2일전’이 된다. 즉, 예수님께서 수난예고를 하신 이 ‘화요일 밤’은 ‘유월절 밤(목요일 밤)의 이틀 전’이었다.



수요일

* 유다가 배반하다(마26:14-16,막14:41-45,눅22:1-6,요18:1-11)

예수님은 아직 성밖에 계시면서 제자들에게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고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교훈하고 계실 때

한편 성안 가야바 대제사장 아문에서는 예수님을 궤계로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고 있었다.

그리고 제자중 하나인 가룟유다는 제자들 사애에서 빠져 나와 대제사장의 회의장으로 달려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고 협상한다

제사장들은 기회가 왔다는 듯이 은 30을 달아 가룟 유다에게 주었다.

유다는 이때부터 예수님을 넘겨 줄 기회를 노리고 있게 된다.

수요일(유월절 2일전) : 성만찬과 세족식, 예수님의 새 계명과 성령님에 대한 약속,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기도, 겟세마네의 기도와 체포되심,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의 심문, 베드로의 부인 – 이날 밤은 율법대로 따지면 ‘유월절 만찬을 하기 하루 전날 밤’이었다. 그런데 예수님과 열두 제자들은 바로 이날 저녁에 유월절 만찬을 드셨다. 언뜻 모순처럼 보이지만 이는 당시 합법적인 관례였다. 이 당시에 예루살렘 주민들은 유월절 밤에 유월절 만찬을 했고, 예루살렘 주민이 아닌 순례객들은 주민들의 집을 빌려 그 하루 전날에 유월절 만찬을 했다. 이는 유월절 양을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장들이 잡아야 하는데 하루 동안 이 일을 다 한다는 것은 아예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예루살렘 주민과 순례객으로 나누어서 이틀 동안 유월절 양을 잡고 만찬을 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 하루 전날에 당시 관례대로 율법에 어긋남 없이, 즉 합법적으로 유월절 만찬을 하신 것이다.

 한편, 예수님께서 유월절 만찬을 하신 이날을 요13:1은 ‘유월절 명절 전’이라고 했고, 눅22:7은 ‘(유대인들의 날짜계산법으로는 유월절 만찬의 하루 전날에 속하는) 무교절의 유월절 양을 잡아야만 하는 날’이라고 했다. 이 두 복음서의 기록은 정확하다. 그러나 마26:17은 ‘무교절의 첫째 날’이라고 했고, 막14:12은 ‘유월절 양을 잡는 무교절의 첫째 날’이라고 했다. 이 두 복음서의 구절들은 구약 율법대로 따지면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하지만 이 두 복음서는 ‘예수님께서 당시의 유월절 관례대로 유월절 만찬을 하셔야만 하는 날에 만찬을 하셨다’라는 의미로 이렇게 기록한 것이다. 즉, 마태복음은 ‘예수님께서 명절 일정 중 만찬을 하셔야만 하는 날’을 간단히 ‘명절 일정의 첫날’, 곧 ‘무교절의 첫째 날’이라고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마가복음은 누가복음(무교절 하루 전날인 유월절 양을 잡는 날)과 마태복음(명절 일정의 첫날)의 절충으로 ‘유월절 양을 잡는 무교절의 첫째 날’이라고 기록한 것이다. 이후 사복음서는 모두 이 다음날을 다시 본래대로 정확하게 ‘유월절 예비일(1일전)’이라고 부른다(마27:62, 막15:42, 눅23:54, 요19:42).

 예수님은 이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고(요13:1~20), 가룟 유다의 배신과(마26:20~25, 막14:17~21, 눅22:21~23, 요13:21~30)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셨고(마26:30~35, 막14:26~31, 눅22:31~34, 요13:36~38), ‘천국 처소, 기도 응답, 보혜사 성령님’에 대한 세 가지 약속과 ‘참 포도나무의 비유’ 등을 말씀하시고(요14~16장), 하나님께 대제사장이자 그리스도로서 기도하셨다(요17장). 한편, 이때 제자들은 서로 누가 크냐고 다퉜다(눅22:24~30).

 이어서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고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이곳에서 체포되셨다(마26:36~56, 막14:32~52, 눅22:39~53, 요18:1~11). 그리고 밤새도록 전임 대제사장 안나스와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연이어 심문과 폭행, 희롱을 당하셨다(마26:57~68, 막14:53~65, 눅22:63~71, 요18:12~24). 이때 베드로가 새벽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다(마26:69~75, 막14:66~72, 눅22:54~62, 요18:25~27).


 
목요일 

유월절 저녁이다. 예수는 어느 가정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하신다. 서로 누가 터 크냐는 논쟁을 하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며 서로 섬겨야 할 것을 친히 보여주셨고 배반자 유다를 지적하시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베드로가 세번 예수를 부인할 것을 말씀하신다. 그 날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피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고 모든 인류의 죄의 잔을 받으신다. 유다가 무리와 함께 올라와 예수를 체포, 대제사장에게 넘긴다. (마26:47-56, 요18:3-13)

목요일

* 제자들의 발의 씻기다(요13:1-17)

유대인의 최대 명절인 유월절이 되었다.

저녁이 되자 예수님을 제자들이 미리 준비한 성내의 한 여성도의 집 이층 다락방으로 가시 었다

거기에는 유대인의 법을 따라 유월절을 지키기 위한 누룩없는 떡과 포도주가 준비되어 있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상가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기 시작하셧다.

식사를 하시던 예수님은 갑자기 일어서더니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 오시어 그 물로 제자들의 발을 하나 하나 씻기기 시작하셨다.

제자들은 어리둥절하였다

베드로의 차례가 왔을때 베드로는 내 발은 절대로 씻기지 못하리이다”

그때에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고 답하시었다

그리고 예수님은 계속해서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의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고 겸손에 대하여 교훈해 주시었다.

* 반역자를 지목하시다(마26:21-25,막14:18-21,눅22:21-23,요13:21-30)

예수님은 서로 발을 씻기라는 말씀을 하신 후에 심히 민망한 표정으로

“너희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여 누구오니이까

“내가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며 가룟유다에게 떡을 주셨다

이 말을 들은 가룟유다는 기분 나쁘다는 듯이 나가 버렸다

자기의 할 일을 하기 위하여 나간 것이다.

이제 사단은 완전히 유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이다.

* 마지막 만찬이 베풀어지다(마26:26-29,막14:22-25,눅22:19)

이와같은 일이 있은 후 예수님은 저희 가운데서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받아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다 이것을 마시라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첫번 성만찬식을 베풀었다.

그리고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려 가노라고 제자들 을 위로하시었다.

*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마26:36-46,막14:32-42,눅22:39-46,요18:1)

모든 말씀을 마치신 에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가셨다

이 산 서쪽 기슭 아래에는 겟세마네라는 동산이 있었고

예수님은 이곳에서 최후의 고난의 쓴 잔을 마시기 위하여 기도하셨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있으라

예수님은 제자들과 돌던질만한 거리로 나가서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셨다

그의 이마에서는 피와 같은 땀이 떨어졌다.

목요일(유월절 예비일) : 빌라도의 재판, 십자가 죽음, 장례 – 막15:42은 이날이 ‘(유월절)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라고 했고, 눅23:54은 ‘(유월절) 예비일’이라고 했고, 요19:42은 ‘유대인들의 (유월절) 예비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27:62은 이날의 다음날을 ‘(유월절) 예비일 다음날’이라고 했다. 그런데, 목요일 밤이 유월절이면, ‘수요일 일몰 후부터 목요일 일몰 전까지’가 ‘유월절 예비일’이다. 즉, 목요일 밤이 유월절이면, 목요일 낮은 유월절 예비일이다.

 예수님은 이날 새벽 6시 무렵 빌라도의 관저로 끌려가 빌라도의 재판과 헤롯의 심문을 받으시고 심한 채찍질을 당하셨다(마27:1~2, 마27:11~31, 막15:1~20, 눅23:1~25, 요18:28~19:16). 한편, 가룟 유다가 이런 일들을 보고 자살했다(마27:3~10).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가시는 길에 로마군이 구레네 시몬을 붙잡아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했다(마27:32, 막15:21, 눅23:26). 예수님께서 울며 뒤따르는 여인들에게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해서 울라’고 말씀하셨다(눅23:28).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직전, 예수님께서 진통제를 거절하셨다(마27:34, 막15:23).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발가벗겨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눠 갖고 제비뽑았다(마27:35, 막15:24, 요19:23~24). 대제사장들과 군병들과 구경하는 모든 무리가 예수님을 조롱하고 있었지만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모습에 감동한 죄수 하나가 십자가 위에서 구원을 받았다(눅23:39~43). 예수님께서 당신의 어머니를 사도 요한에게 부탁하셨다(요19:26~27). 예수님은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혀 오후 3시에 죽으셨다(마27:32~56, 막15:21~41, 눅23:26~49, 요19:17~37). 이때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임했다(마27:45, 막15:33, 눅23:44). 예수님이 죽으실 때 지성소의 휘장(가림막)이 둘로 찢어졌고, 지진이 일어나며 많은 성도들이 무덤에서 깨어났다(마27:51~52, 막15:38, 눅23:45). 이 일들을 보며 백부장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다(마27:54, 막15:39, 눅23:47). 예수님의 몸을 창으로 찌르자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나왔다(요19:34).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수습하여 일몰 전에 서둘러 아리마대 요셉이 소유한 새 무덤에 장사했다(마27:57~66, 막15:42~47, 눅23:50~56, 요19:38~42).


 
금요일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다. 유대인들의 요구로 바라바는 놓임을 받고 대신 예수는 사형선고를 받아 그날로 십자가에 달려 장사되신다. (마27:1-2, 요18:28-38)

금요일

* 예수님이 잡히시다.(마26:4,7,56,막14:43-52,눅22:47-53,요18:3-13)

예수님은 기도중 대제사장이 보낸 사람들이 가까이 온 것을 느끼셨다.

그리하여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때가 온 것을 환기시키고 있을때

무리들은 몽치와 검을 가지고 올라오고 있었다.

그 중에는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가룟 유다가 있었다.

그가 예수님께 다가서더니 랍비여 안녕하십니까하고 입을 맞추었다.

물론 이것은 예수님을 넘겨주기 위한 군호의 간사한 입맞춤이었다.

이로써 예수님은 악당들에게 잡히셨고 제자들은 모두 흩어지고 말았다.

* 심문을 받으시다(마26:57,27:26,30,막14:53,15:15,눅22:54,23:24,요18:13,19:16)

예수님을 잡아 결박한 유대인의 하속들은 먼저 예수님을 안나스와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에게 끌고 갔다.

거기에는 이미 많은 서기관과 제사장들이 모여 있었다.

저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고 있었으나 찾지 못하였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는 예수님 자신의 증거가 있을 때

저들은 분을 내며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때렸다.

그러나 재판권이 없는 저들은 당시의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끌고 갔다.

저들은 여러 말로 예수님을 고소하였으나 역시 죄를 찾지 못하였다.

빌라도는 저들이 시기하여 예수님을 자기에게 넘겨준 줄 알고 석방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저들의 소리는 한층 높아졌다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그 피를 우리와 우리의 자손에게 돌리소서

저들은 너무도 무지하

금요일, 토요일 : 무덤에 장사되어 계심 – 금요일은 무교절의 첫날인 큰 안식일이고, 토요일은 매주 7일마다 돌아오는 안식일이다. 이렇게 안식일이 이틀간이었음을 사복음서의 고난주간 날짜를 비교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특히 마태복음은 마28:1에서 ‘안식일들이 다하고 주간의 첫날이 밝아오고 있을 때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즉, 안식일들을 분명하게 복수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한글 성경들은 이를 단수로 번역하고 있다.) 한편, 안식일을 단수로 기록한 구절도 있다. 막16:1은 ‘안식일이 지나자, 여인들이 향품들을 사두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막16:9는 ‘안식일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셨고’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마28:1과 조화롭게 해석해야 한다. 즉, 마가복음의 기록들은 안식일들이 하루였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몰이 되어 토요일 안식일이 끝나자, 여인들이 바로 그 저녁에 향품을 사두었다’, ‘예수님께서 주일 새벽, 즉 토요일 안식일이 지나고 바로 그 새벽에 살아나셨다’는 의미이다.
 
주일

새벽, 부활하시다! 막달라 마리아와 베드로와 엠마오 도상의 두 제자에게, 또 갈릴리 바다 등에서 여러 제자에게 나타나 예언하신대로 다시 살아나셨음을 보이시고 증인의 사명을 주신후 승천하신다. (마28:1-7, 요22:11-17)

주일 : 예수님의 부활 – 예수님은 목요일 오후 3시에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 3일 후인 주일 이른 아침에 부활하셨다. 이는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 세 낮과 세 밤 동안 있었던 것처럼 인자도 땅속에 세 낮과 세 밤 동안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마12:40의 말씀에 부합한다. 마12:40의 헬라어 본문은 이처럼 ‘세 낮과 세 밤’이라고 한다.

 유월절 양을 잡는 무교절의 첫째 날?

 예수님께서 유월절 만찬을 하신 날이 ‘유월절 양을 잡는 무교절의 첫째 날’이란 마가복음의 구절은 이 구절만 놓고 보면 율법에 어긋나는 표현이다. 유월절 양은 무교절 첫째 날의 전날에 잡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만찬을 하신 날이 ‘유월절 양을 잡는 날(= 본래 만찬일의 하루 전날)’, ‘유월절 명절 전’이었다고 정확히 기록했다. 다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만찬을 하신 날을 각각 ‘무교절의 첫째 날’, ‘유월절 양을 잡는 무교절의 첫째 날’이라고 기록했다. 하지만 마태복음과 마가복음도 그 다음날은 다시 ‘(유월절 양을 잡는) 유월절의 예비일’이라고 정확히 기록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이 모든 구절들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예비일에 죽으셨지만 그 전날 밤에 합법적으로 유월절 만찬을 하셨다는 의미로, 예수님께서 ‘명절 일정 중 첫째 날에 만찬을 하셨다’고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기록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오히려 ‘예수님께서 유월절 예비일에 죽으셨다’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정확한 기록들은 무시한다. 그래서 사복음서 간에 예수님의 죽으신 날에 대한 불일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월절 양을 잡는 + 무교절의 첫째 날’이란 표현은 ‘예수님께서 본래 만찬일의 하루 전날, 곧 유월절 양을 잡는 날에 속한 밤에 만찬을 하셨다’라는 의미와 ‘당시의 관례대로 행한 이것이 본래는 무교절 명절의 첫날에 행해야할 행사’라는 의미로 이렇게 기록한 것이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날이 ‘유월절의 예비일’이었다고 정확히 기록하면서도 만찬하신 날에 대해서는 이런 부정확한 표현을 쓴 것을 이처럼 조화롭게 읽고 해석하는 것이 상식적인 태도이다. 그럼에도 두 복음서의 정확한 기록들은 도리어 무시하고 ‘유월절 양을 잡는 무교절의 첫째 날’이란 한 구절만 떼어놓고서 사복음서 간에 고난주간 날짜에 대한 모순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고 완악한 태도이다.

 성경은 성경이 무오한 성령님의 기록이라고 스스로 증거한다. 그러니 우리가 성경을 믿는다면 그 무오함을 믿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무오하게 해석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혹 모순되게, 혹 도덕없이, 혹 완악하게 해석하는 것은 성경이 그렇기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성경은 오직 믿음으로 읽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일진대, 인생에게 그분의 말씀을 오직 믿음으로 읽는 이것이 곧 지혜이다.



고난주간 묵상


주일    묵상할 말씀 : 스가랴 9:9

1) 사건 : 예루살렘 성전의 입성(누가 19:28-44)
2) 기도 : 우리의 죄를 지고 가신 어린양 주님 앞에 모든 죄 된것을 회개하게 하시고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됨의 권세를 지니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옛옷을 벗어서 주님의 가시는 길바닥에 펴게 하시고 새옷으로 입히셔서 정결한 삶으로 인도하소서.-은혜목회정보- 97.11 ☞설교/박성규목사
3) 기도제목 : 고난주간의 경건한 삶을 위하여 신앙생활을 함께 하지 못하는 가족을 위하여 

월요일   묵상할 말씀 : 고후 4:6-18

1) 사건 : 무화과 나무의 저주(마가 11:12-14)  성전청결(마가 11:15-29)
2) 기도 : 세상이 주는 행복은 유한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행복은 영원함을 믿습니다.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제하여 주시고 나의 질그릇 안에 보물이신 주님을 품게 하시여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게 하소서
3) 기도제목 : 나로인한 십자가임을 자복, 자신의 성결하지 못한 부분, 십자가위에 세워진 가정이 되기 위해 

화요일    묵상할 말씀 : 창 18:25

1) 사건 : 예루살렘을 보고 한탄함(마태 23:37-39)  가롯유다의 흥정(마가 14:10-11)
2) 기도 : 사람의 도덕은 땅에 떨어져 살인, 마약, 인신매매로 인하여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면서 살아 갑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의 도시를 생각하면서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3) 기도제목 :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신앙생활의 회개, 무너진 가치관들의 회복,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수요일    묵상할 말씀 : 요한 21:3-8

1) 사건 : 예수님에 대한 음모(누가 22:1-6)  한 여자의 준비 (마가 14:1-11)
2) 기도 : 하나님의 교회에서 참된 복음이 선포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세워진 교회가 가난한 자들에게 말씀과 몸으로 위로하게 하소서. 하늘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교회에서 체험하게 하 소서
3) 기도제목 : 실천하지 못하는 나약함을 회개, 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의 용기를 간구
  바른 복음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교회를 위하여 

목요일    묵상할 말씀 : 마 7:7-8

1) 사건 : 성만찬과 기도(누가 22:7-53)  겟세마네의 기도(마가 14:32-46)
2) 기도 : 내 이웃의 외침이 내귀에 생생합니다. 나태함과 게으른 모습에서 일어나 이웃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게 하소서.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소서.
3) 기도제목: 순종하지 못했던 삶을 회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을 항상 기억하면서 살기 위하여,  나누는 우리의 삶을 위하여 

금요일    묵상할 말씀 : 이사야 53:2-12

1) 사건 : 빌라도의 심문(누가 23:1-5)  십자가의 죽음(마가 15:16-41)
2) 기도 : 십자가는 구원의 능력이 있음을 믿나니 새롭게 거듭나는 영혼들을 하늘나라의 생명록에 기록하소서. 구원의 구조선이 되어 뭇영혼들에게 찾아가는 뜨거운 심령을 주옵소서.
3) 기도제목 : 부인하는 나의 죄를 회개, 믿지 아니하는 영혼(구원의 대상)을 위하여
  대속의 죽음을 감사 

토요일    묵상할 말씀 : 베드로 전서 2:19-24

1) 사건 : 무덤에 계심(마가 15:42-47)
2) 기도 : 아무죄도 없으신 주님은 억울하게 운명하셨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구원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믿음을 실족한 영혼들은 주님의 고통이 헛되이지 않도록 기다리는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3) 기도제목 : 남아 있는 나의 욕심을 회개, 죽음의 상태에서 부활의 소망으로 살기 위해




부활주일 묵상

오늘의 찬송: 165장(통일 155장; 주님께 영광)

1. 살아나신 예수님

성경 : 마 28:1-10; 막 16:1-8; 눅 24:1, 2; 요 20:1-10

안식일 다음날 예수님은 예언하신대로 3일 만에 부활하셨다. 이날은 유대력으로 초실절이다. 초실절은 유월절 후 안식일 다음날이다. 예수님은 초실절에 부활하셨다. 그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모든 믿는 자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다. 부활하신 소식을 천사가 전하고 이 기쁜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려는 여인들이 제자들에게 가는 길에서 예수님이 나타나시어 이들에게 보이셨다. 공관복음에서 이 부활의 새벽 상황을 전하는 것과 요한이 전하는 것은 다소 상이하다. 이를 재구성해 보면 무덤에 처음 간 것은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알패오의 아내), 예수의 이모 살로메이며 그들이 빈 무덤을 보았다. 막달라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달려가서 보고했고 다른 여인들이 천사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고,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에 달려와서 빈 무덤을 확인한 것 같다.

 

묵상: 1. 초실절에 부활하신 의미를 생각해보자!

.       2.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을까?

.       3. 베드로와 요한은 왜 빈 무덤을 확인 하러 갔을까?

 


▲ 부활의 아침

 

      (2)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신 예수님

 

    성경: 막16:9-11; 요20:11-18

 

부활하신 첫 새벽의 무덤을 방문한 사람과 예수님을 만나 사람들은 4복음서에서 조금씩 다르게 기술하고 있다. 이 단락의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기사는 요한복음에서만 기록하고 있다. 복음서 저자들의 보는 입장, 기록하는 입장에 따라서 달라졌을 것으로 본다. 이날 새벽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 등이 무덤을 찾았고 천사가 예수님 부활하신 소식을 이들에게 전하였다. 이 단락에서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고 되었으나 마태복음에서는 이 기쁜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려는 여인들(마28:9)에게 부활하신 예수가 나타나신 것으로 되어있다. 정황으로 보면 막달라 마리아 뿐 아니라 이들 여인에게 보이신 것으로 볼 수 있다. 제자들은 예수님 부활 소식을 듣고 반신반의하였다. 예수님 생전에 4번에 걸쳐 예언해 주셨는데 제대로 믿지 않았던 것 같다.

 

묵상: 1.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은 누구였을까?

.       2.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왜 반신반의 했을까?

 

     (3)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성경: 마28:16-20; 막16:14-18; 눅24:36-49; 요20:19-23; 행1:6-8

 

예수님은 부활하신 새벽에 여인들에게 보이셨고 저녁에 제자들이 모여 있는 방에 나타나셨다. 제자들에게 부활의 확증을 보여주시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요20:21에서“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명령하신다. 이는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이다. 예수 죽으신 후 사실 제자들은 지리멸렬이었다. 모두 흩어져서 자기 갈 길로 가고 당혹감과 자괴감에 빠져있었을 것이다. 이 식사자리에 나타나심은 더 확신을 주시기 위한 것이다. 요한복음에서는 선교사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시지 않았지만 공관복음에서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명하셨다. 모든 민족을 가르쳐 제자를 삼고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주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을 가르치며 나아가 지켜 행하게 하라는 분부이시었다.

 

묵상: 1.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우리들에게 명령하신 일은 무엇인가?

.       2. 예수님 오신 후에는 부활의 승리를 기념하는 주일을 지킨다. 안식일이 토요일이니 까 주일은 창조의 첫날이 된다. 첫날은 하나님이 빛을 만드신 날이다. 흑암의 세계 가 물러나고 광명의 날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 부활은 세상에 빛을 비추시는 것이 다. 제자들은 빛에 대해 증언할 책임이 있지 않을까?

         3. 나 자신이 빛에 거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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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미신이라고 하는데 진짜인가요?"

사순절은 부활절을 준비하는 40일간의 시간을 말합니다.
지난 2월 26일은 사순절 첫째주일이었습니다.
대부분 교회에서 사순절에 대한 안내를 받으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사순절 기간에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절제하는 삶을 살자고 권면했을 거예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사순절은 미신적인 것이니 지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사순절을 지키지 말 것을 결의한 교단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사순절이 성경에 언급되지 않는 인간적인 기념일이고,
둘째, 로마 가톨릭의 미신적인 행사이기에 칼뱅과 같은 종교개혁자들이 반대했으며,
셋째, 말씀 중심의 신앙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사순절은 서기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부활절 날짜를 확정하면서 함께 정해졌습니다.
고대 그리스 도시인 니케아에서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서 중요한 결정을 한 것입니다.
그 이전부터 이미 많은 교회가 사순절을 의미 있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개신교 교회에서는 사순절을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절기로 지킵니다.

그러면 뭐가 맞는 것일까요?

먼저, 성경에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잘 생각해야 합니다.
같은 이유로 이단들은 토요일 안식일에 예배하면서 일요일에 예배하는 교회들을 틀렸다고 비판합니다.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성경 내용의 의미와 그 흐름을 복음적으로 이해한다면 일요일인 주일에 예배하는 것은 성경적이고 합당한 일입니다.

사순절 기간은 역사적으로 세례지원자들이 준비하는 기간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부활절 새벽에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세례준비하는 지원자들이 사순절에 예수님을 묵상하고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온 교회가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차 교회들은 세례준비기간을,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명을 준비하며 금식했던 40일에 맞추게 되었습니다.

사순절은 성경에서 지정한 진리의 문제는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 지킬 수도 있고 안 지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믿음으로 지키면 신앙의 큰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종교개혁자인 칼뱅은 그의 책 '기독교 강요'에서 로마 가톨릭의 미신적인 행사이기에 사순절을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칼뱅이 사순절을 미신적이라고 한 것은, 과도한 금식을 통해서 구원을 받으려고 하는 성도들의 잘못된 신앙과 행위를 지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칼뱅은 사순절 자체가 미신적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사순절을 대하고 지키는 사람들의 믿음과 행위가 미신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미신적인 믿음과 행위를 막기 위해 사순절을 반대했습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십자가 자체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과 그 의미가 중요한 것이죠.
그러나 올바른 믿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고 미신적으로 숭배하거나 부적처럼 사용한다면 십자가는 얼마든지 미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다닌 대학교 채플 예배 때, 사물놀이팀이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어떤 학생은 일어나서 '무당이 굿할 때 쓰는 악기'를 어떻게 예배 때 연주할 수 있느냐면서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국악찬양도 많아지고 국악기로 찬양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사물놀이 악기가 미신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 악기를 다루는 사람의 믿음이 중요한 것이죠.
사물놀이 악기도 올바른 믿음으로 사용하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도구가 됩니다.
반대로 미신적인 태도로 대하면 십자가마저도 미신의 도구가 됩니다.

그리고 사순절을 반대하는 분들은, 사순절을 비롯한 교회력을 준수하는 것이 말씀중심의 신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교회력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중심으로 1년을 묵상하도록 해놓은 은혜의 도구입니다.

예배신학자인 로버트 웨버는 그의 책 '예배의 역사와 신학'에서 '종교개혁자들은 교회력 전체를 폐지함으로써 득과 실을 동시에 맛보았다'고 말합니다.

중세시대 로마 가톨릭교회는 성경의 본질을 지나서 인간적이고 비성경적인 날들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많은 성인들을 기념하는 날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그런 비성경적이고 인간중심적인 날들을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그 안에 담겨 있던 오래 된 교회력의 소중한 유산들까지도 제거하게 된 것입니다.

사순절 뿐만 아니라 부활절이나, 성탄절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논의들은 신학자들이 고민할 내용들입니다.
사순절을 미신이라고 생각해서 금하는 교단의 주장도 한편으로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교단에 속한 교회들도 사순절을 건강하게 지키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연구와 논의는 신학자들이 하고, '어떤 신학을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것과 신앙의 구체적인 실천은 교단이 결정하고, 교회는 그 결정을 따릅니다.
그렇기에 일반 성도님들이나 신앙을 가지려고 하는 분들은, 신학적 논쟁의 내용에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여러분이 속한 교회 목회자의 지도를 잘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교회가 속한 교단의 신학을 이해하시면 더 좋습니다.
그러지 않고 인터넷이나 유튜브의 내용들을 분별없이 접하면 신앙의 혼란을 가져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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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요시다 코죠 목사, 일제 강제동원 배상의 해법 밝혀

정부가 일제 강제 동원 피해 배상의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제시한 가운데, 40년 가까이 한국에서 목회하며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참회와 배상을 촉구해 온 요시다 코조 목사(서울일본인교회)가 "한국의 아픈 역사는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7일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피해의 배상만으로 범죄가 용서되는 것은 아님'을 강조하며, "나는 일본인이지만 이런 식으로는 사죄가 되지 않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설령 가해자가 배상금을 지불해도 마음이 담겨 있지 않다면 사죄는 성립하지 않죠. 가해자의 참회도 배상도 없는 문제 해결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요시다 목사는 진정한 화해를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들의 인정, 참회, 배상이라는 절차를 거칠 것'을 제안했다. "과거사를 아는 일본인 대부분은 나와 비슷한 생각일 것"이라고 말한 그는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반복되는 것은 절차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신 용서 역시 회개를 전제로 한다"는 목회자로서의 소신을 밝히며, "예수님과 세례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쳤던 것은 그 만큼 회개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일본인으로서 얼마나 죄송한지 모르겠다"며, "양국의 기독교인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일본 학생들의 한국 스터디 투어를 도와 온 요시다 목사는 참회를 이끌어 내기 위한 장기적 방법으로 '양국 과거사에 대한 배움의 기회 제공'을 꼽았다.
'사실을 몰라 회개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일본인들이 많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평소 "한국교회가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것처럼 일본교회는 참회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해 온 그는 "이번 한국 정부의 결정이 역사를 왜곡하거나 범죄 인식을 어렵게 하는 도구로 오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하며, 한국교회들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고난주간(苦難週間)

고난 주간에 임하는 성도의 자세
  •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함(빌 4:14)
  • 자신의 죄를 깨달음(욥 36:8-9)
  • 겸손하게 회개함(벧전 5:5)
  • 자신의 고난을 인내함(살전 3:3)
  • 절제하는 생활을 함(고전 9:25)
  • 말씀을 깊이 묵상함(시 1:1-2)
  • 경건한 생활이 되도록 힘씀(딤전 4:7)
성찬의 의미
  • 예수님과의 일치된 관계를 나타냄(누가복음 24:30)
  •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로워짐(누가복음 22:19-20)
  •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함(고린도전서 11:26)
  •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함(마태복음 26:29)



주께서 3년간의 공생애 끝에 이제 스스로 십자가 수난을 당하시기 위하여 나귀를 타시고 군중들의 환호속에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공식 선언하시면서 예루살렘에 입성한 종려 주일로부터 주님이 장사되셨다가 부활하신 부활 주일 직전까지를 절기로 삼아 주의 수난의 노고와 은혜를 경건히 기리는 한 주간의 절기가 바로 고난 주간이다.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한 주간이었던 이 고난 주간에는 예루살렘 입성, 성전 숙청, 감람산 강화, 성만찬 제정,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체포와 심문, 십자가 처형과 장사 등 그야말로 예수 공생애의 절정을 이루는 사건이요 전 우주적 사건이기도 했던 대사건들이 숨막히게 전개 되었다. 이에 성도들은 주님의 사역의 모든 것이 응축적으로 담겨 있는 이 주간의 각 요일마다 그 요일에 있었던 사건들을 각각 기억하여 한 주간을 내내 엄숙한 절기로 보내게 된다.
  '고난 주간'(Passion week) 또는 '성 고난 주간'(Holy passion week) 등으로 불리는 고난 주간의 원래 명칭은 큰 주간, 즉 하나의 큰 일주일이라는 뜻의 '대주간'(Great week)이었다. 이 명칭은 동로마 교회의 고난 주간 행사를 기록한 에게리아(Egeria)의 순례집 속에 언급되어 있으며, 서로마 교회에서도 이 주일을 대주간이라고 불렀다. 로마 교회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이 주간의 공식 명칭으로, 대주간을 의미하는 'Hebdomada Magna)' 또는 'Hebdomada Major' 등을 사용한다. 이러한 '대주간'이라는 명치은 12세기에 이미 보편화되어 각종 기독교 전례 문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한 의로운 인간의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태초부터 타락한 인간의 구원을 위해 세워진 구속(救贖)의 법을 성취하기 위해 구속주가 당하신 전 우주적 고난이었다. 태초에 인간은 선악과를 두고 맺은 언약을 어기고 범죄했다. 그리하여 원래의 규정대로 죽어 영벌을 받아야 했다.  더욱이 하나님은 절대 거룩한 공의(公義)의 하나님이시므로 그분이 세운 법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사랑(Love)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일단 사람이 지은 죄에 대해서는 공의의 원칙대로 처벌하시면서도 끝없는 사랑으로 죄를 지은 인간 자체에게는 구원받을 새로운 기회까지 주신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을 믿고 회개함으로써 구원을 얻게 되는 법을 궁극적으로 성취하기 위한 대속 희생으로서의 고난이셨던 것이다.
 
  한편 주님은 이런 구속의 법을 가장 처절한 사형수단이었던 십자가(the Cross)위에서 마침내 하나님에게까지 버림받은 영육간의 처절한 고난을 통하여 성취하셨다. 고로 우리는 본래 제 2위 성자 하나님으로서 영광과 주권을 버리고 죄인을 구하기 위하여 수난(the Crucifixion)을 당하신 주님의 사역에 담긴 공의와 사랑을 마음 속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창 3:15사 53:1-12).
 
1.  시     기
 
사순절의 마지막 한 주에 해당하는 고난 주간은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신 종려 주일로부터 시작하여 부활 주일 전까지의 기간 즉, 주일에서부터 토요일까지를 말하다. 대속 사역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고난받으심을 기리는 사순절 가운데서도 그리스도께서 대적들에게 잡혀 십자가에서 죽으시며 장사당하신, 성자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의 절정기인 고난 주간내에는 종려 주일, 세족 목요일, 성 금요일, 성 토요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희랍정교에서는 종려 주일 다음날인 월요일부터를 고난 주간으로 지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동,서로마 교회에서는 보편적으로 종려 주일부터를 고난 주간에 포함시켜 기념하고 있다.
 
2.  유     래
 
사순절은 부활절에 있을 성만찬과 세례식을 준비하기 위한 기간으로 교회 성립 초기부터 행해졌었다. 고난 주간은 이 사순절 절기 내에 포함된 절기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겪으신 고난을 생각하며 지내는 주간이다.
 
  이러한 고난 주간이 언제부터 지켜지게 되었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롬 6:3-5, 고전 11:23-26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념하는 절기가 초대 교회 때부터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고난 주간이 전교인의 공식적인 절기로 공개적으로 지켜진 것은 A.D.313년 콘스타티누스  대제의 신앙 자유령이 포고된 이후였다.
 
  그 밖에 고난 주간과 관련된 오래된 자료로는 에게리아(Egeria)가 집필한 순례집이 있다. 이는 385년 경의 자료로 다양한 절기와 그 전례의식을 수록하고 있으며, 수난절 기간에 포함된 절기로서의 고난 주간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고난 주간을 대주간(大主間)이란 명칭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 기록에 의하면 동로마 교회의 하나임 에루살렘 교회에서는 부활 주일 전인 고난 주간 기간에 종려 주일 행진과 같은 엄숙한 경축 행사가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책이 집필될 당시인 4세기까지 어러한 동로마 교회의 풍습은 서로마 교회에는 생소한 것이었으나, 5세기 이후에 서방 교회에도 유입되기 시작했다.
 
  고난 주간의 금식은 동,서방 교회에서 모두 행해졌는데, 고난 주간의 금식은 다른 절기 때의 금식보다 더 엄격하게 행해졌다. 그러나 사순절에서도 이미 언급된 바 있듯이 금식 기간과 정도는 교회마다 일정한 것은 아니었다. 어떤 사람들은 일주일 내내 금식하였고, 어떤 사람들은 4일이나 3일 혹은 성 금요일과 성 토요일 2일만 금식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밖에도 고난 주간에는 철야 기도회, 세족식과 성만찬등 많은 기념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또한 인간적 유희를 목적으로 한 모든 오락이 금지되었다.
 
  중세에 있어 고난 주간의 금식을 비롯한 여러 의식들은 교회의 중요한 행사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이러한 의식들은 형식화되어 그 본래의 의미에 대해서는 소홀해졌다. 이러한 연유로 1517년 루터의 종교 개혁 후 많은 형식적인 종교 행사들이 폐지되었는데, 이때 고난 주간의 많은 행사들도 축소, 혹은 폐지되었다. 이는 루터가 카톨릭 교회에 몸담고 있을 당시 깨달은 교회 의식과 관련된 많은 악영향을 근절하기 위한 조처의 하나였다. 이러한 의식의 축소화, 또는 폐지로 인해 루터가 살았던 비텐베르그에서는 일찍부터 고난 주간과 관련된 풍습이 사라졌었다. 그러나 예식에 대한 단호한 폐지와 축소에도 불구하고 종교 개혁 후 20여년간은 고난 주간 행사가 통일되지 않은 여러 형태로 계속 지켜졌다.
 
  한편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들이 고난 주간 절기를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과거의 고난 주간 의식은 거의 행하지 않고 있다. 단지 몇몇 교파에서 성 금요일에 특별 예배 등을 드리고 있을 뿐이다.
 
3.  고난주간 각 요일의 특기 사항
 
(1) 종려 주일(Paim Sunday)
 
(2) 월요일부터 수요일
  고난 주간의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은 특별 집회의 형식으로 모였다.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고난 주간 화요일에 철야 집회를 갖는데, 이때 주교는 감람산에 올라가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던 마 24:4이하의 성경을 낭독하기도 하였다. 또한 수요일에는 마 26:14-16의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는 부분의 말씀이 낭독되었으며, 이때 회중은 큰소리로 회개의 기도를 드린다. 한편 로마 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앞둔 이날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리는 엄숙한 미사를 드렸다.
 
(3) 세족 목요일(Maundy Thursday)
  세족 목요일(Maundy Thursday)의 Maundy는 율법을 뜻하는 라틴어 Mandatum에서 말로, 수난을 당하기 전 목요일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심을 기념하는 데서 유래하였다(요 13:24). 또한 세족 목요일은 '성 목요일'(Holy Thursday) 또는 '녹 목요일'(Green Thursday)이라고도 불린다. 녹 목요일이란 명칭은 독일에서 불리워지는 것인데 그 유래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성 목요일에 병마를 막기 위해 먹었던 녹색의 약초나 이날 미사때 사용되었던 파라먼트(parament)의 색을 지칭하던 데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날에는 과거 예수께서 12명의 제자들과 마가의 다락방에서 드셨던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여 성만찬이 행해진다. 그리고 이날은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것처럼 자기 죄를 회개한 사람들의 발을 씻기는 예식을 행하는 것은 회중이 회개한 자와 화해함으로써 그들을 받아 들인다는 의미로, 이 관습 역시 동로마 교회로부터 유래된 것이었다. 또한 이날 밤은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 같이 될 정도로 기도하며 다음날 있게 될 십자가 지심을 대비했던 것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다. 이밖에도 중세 교회에서는 이날 성유(聖油)의 축성의식 등이 거행되었다.
 
(4) 성 금요일(Holy Friday)
  성 금요일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보내신 그리스도께서 마침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인들의 죄값을 대신 치루어 주시고 인간들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끄신 날이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슬픈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 인간을 위한 구속 사역을 성취하셨다는 의미에서 이날을 Good Friday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날은 역시 모든 성도들에게 슬픈 날임에 틀림없다. 즉 성 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을 기리는 날이기 때문에 새벽부터 밤까지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에는 가장 엄격한 금식과 철야가 행하여 졌으며, 교회의 집회도 가능한 한 제한 되었다.
  3세기 중엽의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성 금요일과 성 토요일에 금식이 행해졌고, 7세기 스페인의 일부 지방에서는 성 금요일에 아예 교회 문을 열지 않았으며, 성도들은 이날 철저히 기도에만 전념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교회들은 이날 성경 낭독, 중보 기도, 십자가의 베일 벗기기, 찬양 등의 내용으로 간소화된 예배 형식의 애도 예식을 거행했다. 또한 중세에는 이날 엄숙한 장례식이 거행되기도 했다.
 
(5) 성 토요일(Holy Saturday)
  대 안식일, 즉 그리스도께서 무덤에 머무셨던 동안인 성 토요일은 성 금요일보다도 더 엄숙한 날로 아침부터 해질 무렵까지 경건한 분위기 아래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되심이 기념되었다. 따라서 이날은 교회력 가운데 가장 엄격한 금식의 날이기도 했다.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는 이날 새로운 불, 부활절 촛불, 물 등을 성별하는 의식과 참회와 애도의 미사가 드려졌다.
 
4.  풍     습
 
고난 주간은 사순절 기간 중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준비하는 기간과 죽으심 그리고 무덤에 머물러 계신 기간을 기념하는 절기이기 때문에 엄숙한 가운데서 진행되었다. 그러므로 이 기간 동안에는 금식과 기도가 행해졌으며, 일정한 규울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스스로를 자제하여 난잡한 행동과 현란한 옷차림을 삼가하였다. 그리고 중세 시대에는 세속적인 연극, 음악회 등의 공개적인 오락 행사들이 금지되었고, 공공 기관도 휴무하였다. 또한 죄인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기억하며 죄인들을 방면하였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노예들은 여러 면에서 유리한 대우를 받았으며 특별히 해방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듯 종교 개혁 이전까지만 해도 다양한 고난 주간 행사를 가졌으며 풍습이 행해졌었다. 그러나 종교 개혁 이후 고난 주간과 관련한 행사들이 폐지 또는 간소화되면서 그 풍습들도 많이 자취를 감추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것만 살펴보기로 한다.
 
(1) 고난 주간 철야제
  고난 주간의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에는 특별 예배의 한 형태로 철야제가 거행됐다. 이때는 제자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가룟 유다의 배반 사화(史話)등이 낭독되었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한편 바로 자신이 죄인임을 큰소리로 자복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씀을 통해 자신을 살피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이러한 의식은 희랍 정교회에서 아직까지도  고난 주간의 주요 행사로 행해지고 있다.
 
(2) 성만찬 의식
  성만찬 의식 때 사용되는 떡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던 그리스도의 몸을, 포도주는 그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이 의식은 그리스도의 피흘림을 통한 성도의 깨끗케 됨을 의미한다. 이에 교회에서는 거룩함을 입은 자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심을 기념하는 성 금요일을 예비하는 성 목요일에 성찬식을 행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드심을 기념하여 성 목요일에 성찬식을 행하는 풍습은 동로마 교회 전역으로 확대되었으며, 5세기에는 아프리카에서도 행해졌다고 한다.
 
(3) 세족 의식
  이 풍습은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에 의해 팔리시기 직전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동로마 교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원래 이 의식은 봉사와 화해를 의미하는 것으로 대성당과 대수도원 교회에서 먼저 행하여졌으나, 후에 로마 교황 피우스12세에 의해 모든 교회에 추천되어졌다. 로마 교회의 세족의식은 미사 집행자가 그에게로 인도된 그리스도의 12제자를 상징하는 12명의 발을 씻기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중세 교회처럼 엄숙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세족 의식을 행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섬기는 종으로 오심을 기념하는 교회가 많이 있다.
 
5.  관련 성경 자료
 
(1)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묘사
 
(2) 그리스도의 고난의 목적
  •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을 위함(롬 5:1-21)
  • 죄사함으로 새 피조물이 되게 함(마 26:28)
  • 구속받은 자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함(벧전 3:18)
  • 죄인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함(빌 3:10)
  • 완전한 상태에서 영생하게 함(계 21:3,4)
 
(3) 그리스도의 고난의 성격
  • 출생부터 죽음까지 전생애의 수난(마 27:46)
  • 영육간의 전인적 수난(히 5:7)
  • 사단의 시험으로 인한 수난(마 4:1-3)
  • 신적 계획에 의한 수난(창 3:19)
  • 신적 진노에 의한 수난(롬 5:8)
  • 수치와 저주로 인한 수난(갈 3:13)
  • 인간을 대신하여 받은 수난(롬 4:25)
 
(4)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사도들의 증거
 
(5) 고난 주간 동안의 예수의 행적
 
(6) 성찬의 의미
  • 예수님과의 일치된 관계를 나타냄(누가복음 24:30)
  •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로워짐(누가복음 22:19-20)
  •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함(고린도전서 11:26)
  •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함(마태복음 26:29)
 
(7) 예수의 겟세마네 기도의 특징
  • 마음의 짐을 토로하심(마 26:38)
  •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심(마 26:39)
  • 자신의 뜻을 내세우지 않으심(마 26:39)
  • 확신을 위해 거듭 기도하심(마 26:39-44)
  •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며 구하심(마 26:42)
  • 자신을 낮추며 겸손히 구하심(막 14:35)
  •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며 기도하심(막 14:36)
  • 혼자 외로이 기도하심(눅 22:41)
  • 힘써 간절히 기도하심(눅 22:44)
  • 하나님께 기도 응답받으심(눅 22:43)
 
(8) 예수의 재판 순서
  • 안나스의 예비 심문(요 18:12-14)
  • 산헤드린 공회에서의 비공식 재판(마 26:57-68)
  • 산헤드린 공회에서의 공식 재판(마 27:1,2)
  • 빌라도의 1차 심문(마 27:11-14)
  • 헤롯 안티파스의 심문(눅 23:8-12)
  • 빌라도의 2차 심문 및 최종 판결(마 27:15-26)
 
(9) 그리스도의 가상 칠언
  •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24)
  •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6,27)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 내가 목마르다(요 19:28)
  • 다 이루었다(요 19:30)
  •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10)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후의 사건들
 
(11)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
  • 대속의 죽으심(롬 4:25)
  • 옛사람을 멸함(롬 6:6)
  • 사단의 권세를 이기심(히 2:14,15)
  • 세상을 십자가에 못박은 죽음(갈 6:14)
  • 하나님께 나아갈 길을 만든 죽음(히 10:19,20)
  • 많은 생명을 낳기 위한 죽음(요 12:24,25)
  • 성도들의 옛사람을 못박은 죽음(갈 2:20)
 
(12)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목적
  •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마 1:21)
  • 성령과 불로 세례 주시기 위함(마 3:11,12)
  • 율법을 완전케 하시기 위함(마 5:17)
  •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함(마 9:10-13)
  • 하나님 아버지를 세상에 알리기 위함(마 11:27)
  • 이방인들에게까지 구원과 심판을 알리시기 위함(마 12:18)
  •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시기 위함(마 16:18)
  •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함(마 20:28)
  • 새 언약을 세우시기 위함(마 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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